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공항을 떠나 프놈펜으로 향하던 OZ739편(A321네오) 여객기가 이륙 30여분 만에 '비상구 에러(오류) 메시지'로 회항했다.
좌측 날개 인근 비상구 좌석에 앉은 중년 남성이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했던 것이다. 당시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승객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프놈펜 공항 활주로 폐쇄 시간 등을 고려해 이날 새벽 3시 30분 해당 항공편을 인천에서 프놈펜으로 다시 띄웠다"며 "해당 승객은 인천에서 공항경찰대에 넘겼다"고 말했다.
이번 회항으로 승객 181명이 불편을 겪었고,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비용 등 손실을 봤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