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조선시대 제7대 왕인 세조의 비(妃) 정희왕후의 출생지에 대한 고증에 나서기로 했다.

홍천군 '조선 정희왕후' 출생지 역사 고증 나선다
홍천군이 각종 사료를 통해 정희왕후 고향이 '홍천 공아'(公衙)라는 주장이 있어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홍천군은 지역대학과 출생지 연구용역을 통해 고향의 진위를 밝히기로 했다.

홍천군은 고향으로 밝혀질 경우 수타사 산소길을 왕후의 길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관광 자원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인터넷 등 일부 사료에 정희왕후 고향이 옛 홍주(현재의 충남 홍성) 등 제각각 기록돼 있지만, 홍천이 고향이라는 설이 있어 확인하기로 했다"며 "정희왕후 태실과 관련해 수타사가 인연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사실로 밝혀지면 이 일대를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