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 재단설립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게 보증한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2017년 7월 2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2년여만이다.
26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2002년 재단설립 이후 이달 25일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총 18만5천여곳에 3조16억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보증액이 급증한 것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 붕괴로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한 군산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원 특례보증, 자동차 등 기자재·부품산업 활력제고 특례보증,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특례보증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보증상품을 개발하고 공격적 지원을 펼친 결과라고 재단은 분석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700억원 규모의 '착한론'을 신설해 1%대의 초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 신보는 설립 당시 기본 재산 102억원, 직원 8명이었으나 기본 재산과 직원은 1천500여억원, 55명으로 각각 늘었다.
김용무 전북신보 이사장은 "보증공급 3조원 돌파는 전북 신보가 명실상부한 정책보증기관으로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