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지자체 금고, 지역은행이 맡아야"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달성 등 자산 건전성 '성과'

송종욱 광주은행장 "100년 향토은행 목표…지역 상생·발전"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26일 "광주·전남지역의 뿌리 깊은 100년 향토은행을 목표로 지역과 상생·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송 행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기자간담회를 하고 "영업기반 고도화를 위한 지역 밀착경영과 디지털 영업 강화·고객 중심 현장 경영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7개 은행 중 기초체력이 가장 강한 은행, 고객 로열티가 가장 높은 은행, 지역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은행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영업 고도화를 위해 3년 내 40%까지 점유율을 확대하고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과 거래 강화, 고객별 맞춤상품,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 판매로 지역 밀착경영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 지자체 금고 유치와 관련해 "지역을 잘 알고, 지역민에게 잘하고, 지역민에게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고자 노력하는 광주은행이 지자체 시 금고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 50년간 지역에서 갖춘 영업망 ▲ 광주 완성차 위탁생산공장 합작법인에 260억원 투자 ▲ 사회공헌활동비로 당기순이익의 10% 지출 등 지자체 금고 유치 근거를 제시했다.

올해 말까지 전남 목포시, 광주 동구·서구·북구·광산구 등 5개 자지 단체에서 금고 재선정이 이뤄진다.

송 은행장은 취임 후 저 원가성 예금 증가와 자산구조 개선으로 인한 NIM(순이자마진) 상승을 이끌었다.

2018년 당기순이익이 1천53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916억원에 달하는 등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