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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 김광현의 투혼, 벼랑 끝 비룡군단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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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 7이닝 무실점 쾌투…SK 6연패 사슬 끊어
    "절대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한 차례 더 선발 등판도 문제없어"
    '에이스' 김광현의 투혼, 벼랑 끝 비룡군단 구했다
    최근 SK 와이번스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 무난하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것 같았던 SK는 9월 15일 kt wiz와 경기부터 6연패를 기록하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가을장마로 인해 일정이 꼬이자 타자들의 타격감이 무섭게 가라앉은 게 컸다.

    시즌 내내 호투를 펼치던 불펜 투수들도 힘이 빠졌다.

    SK는 19일 안방에서 두산에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내주며 치명상을 입었다.

    SK와 두산의 격차는 한 경기 차까지 좁혀졌다.

    답이 나오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팀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죽을 만큼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SK를 구한 건 김광현이었다.

    SK 타자들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김광현은 씩씩하게 공에 혼을 실어 던졌다.

    그는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고 2회 무사 1루, 3회 1사 1루, 4회 무사 1루 위기를 최고 구속 152㎞의 강속구와 주 무기 슬라이더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회 말 정의윤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서자 김광현은 더욱 집중해 공을 던졌다.

    5회 1사 1루 위기에서 김성훈을 유격수 땅볼, 김도환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6회 1사 1루 위기에서도 구자욱과 다린 러프를 2루 땅볼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잡으며 포효했다.

    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요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SK는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최대 위기에서 김광현의 7이닝 5피안타 탈삼진 9개, 1볼넷 무실점 '원맨쇼'로 1-0으로 승리하며 다시 고개를 들었다.

    경기 후 만난 김광현은 "절대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공을 던졌다"며 "남은 경기에선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 등판해 승리를 이끌지 못한 19일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이 내내 마음에 걸리는 듯했다.

    그는 7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불펜투수 김태훈의 ⅓이닝 2자책점 부진으로 해당 경기를 내줬다.

    김광현은 "그날 경기로 팀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것 같다"며 "(김)태훈이를 비롯해 우리 투수 모두 한 시즌 동안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힘든 시기를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장감을 낮추지 않았다.

    김광현은 "남은 정규시즌에서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할 것 같다"며 "더욱 힘을 내 공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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