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경찰 버스 노린 테러…경찰관 등 5명 부상
터키 남부에서 경찰 버스를 노린 테러가 발생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남부 아다나 주(州)의 유레이르 지역에서 사제 폭발물이 폭발해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마흐메트 데미타시 아다나 주지사는 "도로에 설치된 폭탄이 경찰 버스가 지나갈 때 폭발했다"며 "경찰관 1명과 민간인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테러 현장 주변 차량과 건물 여러 채도 파손됐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경찰은 터키 내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1978년 설립된 PKK는 터키 내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목표로 40년 이상 테러를 자행하고 있으며, 터키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4만 명 이상이 PKK의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