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앱티브와 합작, 현대·기아차에 긍정적이나 투자 부담"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역량 강화에 긍정적이나 투자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25일 평가했다.

한신평은 "이번 지분투자는 현대·기아차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규모이며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 현대·기아차의 미래기술 대응력 제고 측면에서 투자의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 4·5 관련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이를 통한 자율주행 기술개발 효율화 및 가속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래기술 관련 대규모 투자 부담이 현실화한 가운데 향후 투자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가시적인 투자성과 발현 시기와 규모 등의 불확실성은 신용도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과 판매를 위한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와의 합작법인에 총 20억달러(약 2조3천9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