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산업 육성 잰걸음…국회서 공동 심포지엄
충남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태안군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남 완도군, 경남 고성군, 경북 울진군과 함께 '해양 헬스케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태안군을 비롯한 4개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인 해양 치유산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340억원을 들여 남면 양잠리 일원 9만2천36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태안 해양치유시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금, 염지하수, 갯벌, 해송, 해변길 등 다양한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해양치유단지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가 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하려면 법적 기반 마련도 매우 중요하다"며 "국회는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양 치유자원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치단체별 해양 치유산업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독일 전문가들의 선진 해양치유 시스템 소개와 중국 해양치유 산업 현황 발표, 이성재 고려대 해양치유산업연구단장의 해양치유 연구개발(R&D) 결과 중간보고회 등이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