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영롱한 밤이면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중문 천제연 폭포 맑은 물에 내려와 노닐다 올라간다는 설화를 소재로 한 '2019 중문 칠선녀축제'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 천제연폭포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 중문 칠선녀축제 내달 4일 개막
중문동주민센터와 칠선녀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문동연합청년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칠선녀를 테마로 한 다채롭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에는 축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칠선녀 하강 퍼포먼스가 천제연 폭포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마지막 날은 칠선녀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칠선녀 승천 퍼포먼스와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길 트기 행사에선 해병대군악대가 선두에 선다.

중문 관광단지 내 플레이케이팝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선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고광민 중문동연합청년회장은 "칠선녀를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고 중문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해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