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 주민들 "집단에너지 시설 LNG 발전 용량 축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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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사업자인 내포그린에너지가 일방적으로 LNG 발전소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강행하고 있다"며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 용량 증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내포신도시는 인근 축사에서 나는 악취도 모자라 LNG 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우려까지 안게 됐다"며 "도는 2010년 내포 집단에너지 시설계획 당시 목표로 했던 75.5MW 발전 용량에 맞춰 발전 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재의 발전 용량으로도 사업성이 낮은 데다 다른 도시 발전 용량에 비춰 과다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당초 2016년 말 예산군 삽교읍 목리에 고형폐기물연료(SRF)와 LNG를 사용하는 시설을 건설키로 했지만, SRF 발전소의 환경오염을 우려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495MW급 LNG 발전소로 전환키로 하고 지난 11월부터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