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된 경북의 서원 둘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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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秋억 쌓으러
영주 소수서원·경주 옥산서원…
문화적 가치 높은 건축물 많아
27일 안동서 국제탈춤페스티벌
문경·청송 사과축제도 열려
영주 소수서원·경주 옥산서원…
문화적 가치 높은 건축물 많아
27일 안동서 국제탈춤페스티벌
문경·청송 사과축제도 열려

9월 말 강원도에서 시작하는 가을단풍은 10월 중순이면 경북에서 절정을 이룬다. 주왕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이 아니어도 이름 모를 골골까지 경북 전체가 단풍으로 물든다. 소풍 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단풍여행지가 여러 곳이다.

비경 속에 자리잡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자아내는 전통문화 마을에서 민박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은 한국의 역사마을로 이미 오래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 해 8만 명이 찾는 고령 개실마을, 정감록에 등장하는 십승지 중 다섯 번째로 꼽히는 곳인 예천 금당실마을, 영주 무섬마을, 성주 한개마을에 얽힌 옛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추억여행이 된다. 영덕 괴시리마을과 축산항 일원은 해팔랑길 영덕구간인 블루로드와도 연결된다.

수확의 계절인 만큼 경북이 자랑하는 과일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사과축제는 문경(10월 12~27일), 영주(10월 26일~11월 3일), 청송(10월 30일~11월 3일)에서 열리고,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10월 4~6일), 영주 풍기인삼축제(10월 12~20일), 청도 반시축제(10월 11~13일), 경산 대추축제(10월 18~20일)도 단풍철에 개최된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