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완도군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전남 완도군이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기반 마련에 나섰다.

군은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된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의 총사업비 182억원 중 110억원을 해양 바이오연구단지 기반 조성에 투입,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학계 교수를 비롯한 해양수산과학원,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미나는 국내 최고 해양치유산업 전문가인 ㈜웰캄 I&D 최미경 소장의 해양치유산업 소개와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참여자 제안, 종합 토론이 진행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서울대학교 김수일 명예 교수는 "해조류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품목 선정과 생산, 소재 개발을 위해서는 시설 투자와 연구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해조류 바이오헬스 연구단지 운영위원회(가칭) 구성도 제안했다.

조선대학교 김춘성 교수는 "해양식물자원 개발 통합 관리와 개발 지원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해조류 유효성 평가센터 유치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군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으로 '산업화가 가능한 해양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 소재 확보 및 대량 생산체계 구축, 연구·생산 인프라 확충, 해양바이오산업 선순환 생태계 및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완도분원 유치, 프랑스 해양생물연구소와 생산·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 해조류 건강·바이오 특구 확대 지정,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헬스산업은 국가 정책에 부합하며 다양하다"며 "고품질의 해양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에 가장 적합한 미래 산업"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