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변 특별체험관 개관…올해는 타조도 등장
화마 극복한 장성 정글주애바나나 동물들, 관람객 곁으로
전남 장성군은 24일 황룡강 노란꽃잔치 주 무대 일원에서 앵무새 특별체험관 운영을 시작했다.

사랑앵무 등 1천여마리의 앵무새를 내달 20일까지 만날 수 있다.

체험관 운영은 장성의 이색 동식물 체험관인 '정글주애바나나'가 맡는다.

정글주애바나나는 8월 25일 발생한 화재로 체험관이자 사육시설인 건물의 절반가량과 새 2천500여마리를 잃는 피해를 봤다.

살아남은 동물들은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서 건강을 회복해 올해 황룡강 노란꽃잔치에서 다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별체험관 운영이 끝나면 정글주애바나나 측이 준비한 새로운 시설로 옮겨갈 예정이다.

앵무새뿐만 아니라 타조와 토끼 등 육상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야외체험관도 25일부터 설치한다.

앵무새 특별체험관 입장료는 1인당 5천원이다.

장성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4천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올해 앵무새 체험관은 작년보다 2배 큰 규모로 마련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돌아온 동물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