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막자" 서산 대죽·오토밸리산단에 차단 숲 조성
충남 서산시는 내년에 60억원을 들여 지역 대규모 산업단지 주변 녹지 2곳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되는 곳은 대산읍 대죽일반산업단지와 지곡면 오토밸리산업단지로, 조성 규모는 각 3㏊다.

시는 잎사귀 면적이 넓으면서 표면이 거칠고 녹음이 지속하는 나무를 수직(복층), 수평(다열·지그재그)으로 심어, 나무 사이를 통과하는 미세먼지를 흡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종은 다른 지역 사례를 벤치마킹해 연말까지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충남도와 산림청에 관련 예산 지원을 건의해 이번에 국비 30억원, 도비 6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맹정호 시장은 "미세먼지를 많이 흡수하면서 경관이 수려한 수종이 식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