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강소연구개발 특구로 신산업 육성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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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3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 있는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경북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일만 기적'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립으로 발전한 포항을 가리킬 때 흔히 쓰는 말이다.
포항시는 6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시는 특구 지정으로 지역 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크게 반겼다.
23일 비전 선포식을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전 선포식에는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대형화한 기존 연구개발특구를 보완하기 위한 새 모델이다.
과기정통부가 공공연구 성과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배후공간으로 정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국내 최고 수준 연구 역량을 갖춘 포항공과대(포스텍)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을 기술 핵심기관으로 내세웠다.
또 기술을 사업화하고 생산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배후공간으로 정했다.
포항강소특구는 정부예산 60억원을 포함해 연간 72억원이 지원된다.
첨단기술기업과 연구소기업은 각종 사업비 지원과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시는 250개 신규기업 유치, 5천500명 고용 창출, 8천300억원 매출 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기회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생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