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371명 가운데 337명 산단 대기업 채용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일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이 취업률 90%를 기록했다.

'산단 전문인력 양성'…여수 테크니션스쿨 취업률 90%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10기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생 49명 가운데 32명이 GS칼텍스와 LG화학, 한화케미칼 등에 취업했다.

미취업 수료생의 채용 응시가 이어지고 있어 취업 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모집한 테크니션 스쿨 10기는 50명 정원에 381명이 지원해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테크니션 스쿨은 청년실업 문제 극복을 위해 민·산·학·관이 협력해 만든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사업이다.

지금까지 371명이 배출돼 33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테크니션 스쿨 지원 자격은 여수 시민으로 고졸과 전문대 졸업자면 되고 나이 제한은 없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8개월간 인성 교육과 현장 실무, 영어 교육을 받으며 산단에 있는 주요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업에서는 조직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친화력을 강조해 인성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며 "교육비도 무료인 데다 취업이 잘돼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