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시니어클럽, '청려장' 지팡이 전국에 납품
광주시는 5일 보건복지부와 납품 계약을 맺고 '청려장(靑藜杖)' 1천550개를 전국 17개 시·도에 납품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려장은 통일신라 때부터 장수하는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했다고 전해지는 지팡이다.

1년생 잡초인 명아주의 대로 만들었으며 재질이 단단하고 가벼우며 모양에 기품과 품위가 있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선물로 이용됐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10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100세를 맞이한 전국의 노인에게 공경의 의미를 담아 대통령 명의로 청려장을 주고 있다.

광주 남구 대촌동에서 남구시니어클럽이 2008년부터 12년째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사업비 610억4천만원(국비 50%·시비 50%)을 투입해 남구시니어클럽 등 노인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며, 사업에는 2만1천453명의 노인이 참여하고 있다.

구매 문의는 남구시니어클럽(☎ 062-654-6080)으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