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서울호수공원 개원 10년을 맞아 27∼28일 서서울호수공원 수상 무대에서 음악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서서울호수공원은 신월정수장이 문을 닫자 기존 시설을 새로 단장해 2009년 10월 문을 연 생태공원이다.

비행기가 상공을 지나갈 때 내는 소음(80db 이상)을 감지해 자동으로 물을 뿜는 '소리분수'로 알려지면서 개원 후 연간 85만명이 방문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공원 내 중앙호수에 수상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뮤지컬배우 김지우와 드림뮤지컬 앙상블이 13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시카고', '드림걸즈' 등 유명 뮤지컬 수록곡을 모은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인다.

28일에는 가수 바다, 뮤지컬가수 정선아, 팝페라 가수 박완 등이 무대에 선다.

축제 기간 열린풀밭과 수상무대에서는 주민 참여 공연이 펼쳐지고, 서서울호수공원을 주제로 한 그림·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서서울호수공원 개원 10년…27∼28일 수상 음악축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