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5·18유공자 한용덕…동생 교련복 사러 가다 총 맞아
국립 5·18 민주묘지관리소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한용덕 씨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80년 5월 당시 구둣방에서 일하던 한씨는 6남매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었다.

한씨는 광주상고에 입학한 동생에게 필요한 교련복을 사기 위해 돈을 마련하려고 집을 나섰다가 시위대로 몰려 총상을 입고 계엄군에게 구타까지 당했다.

후유증에 시달리던 한씨는 같은 해 9월 사망했다.

5·18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공적 사항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