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4개 유형 질문에 자동답변
서울시설공단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관련 단순 문의에 챗봇이 답변하는 '자주하는 질문 AI 챗봇 서비스'를 자체 제작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과 문자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챗봇 서비스는 평소 시민들이 자주 묻는 운영시간, 행사, 입장료, 편의시설 위치 등 총 64건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다.

고객이 "이용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라고 질문하면 챗봇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개장시간은 05시부터 22시까지입니다"라고 문자로 알려주는 식이다.

모바일로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찾기에서 '서울어린이대공원'(@seoulsisul)을 검색하면 바로 챗봇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PC 사용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http://www.sisul.or.kr/open_content/childrenpark/)에 설치된 챗봇 아이콘을 통해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서울어린이대공원 대표전화를 통한 이용문의 총 2만301건 중 운영시간 등을 묻는 단순문의가 1만9천991건으로 9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민원응대를 전화 상담직원이 하면서 문의가 집중될 때는 전화 연결에 실패하거나 연결하기까지 장시간을 대기해야했다.

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챗봇 서비스 운영 결과를 검토해 내년에는 공단 내 다른 사업장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