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세단·크로스 등 기존 라인업 혁신적 디자인으로 무장 진의환 중남미권역본부장 "미래 경쟁력 강화…'갖고 싶은 차' 될 것"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전략차종인 HB20 2세대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16일 밤(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州) 코만다투바에서 HB20 2세대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코만다투바는 현대차가 지난 2012년 HB20을 처음 선보인 곳으로, 그로부터 꼭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브라질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모색한다.
행사에는 한국과 브라질, 중남미 지역 주요 언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 인플루언서, 브라질·중남미 딜러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의 진의환 중남미권역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HB20 2세대 모델 출시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HB20 2세대 모델이 브라질뿐 아니라 중남미 소비자들에게 '가장 갖고 싶은 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B20 2세대 모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해치백·세단형·크로스오버 등 3가지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모델과 완벽하게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형차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으로 꼽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개별 모델의 개성을 강조하면서 브라질 특유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선명한 색상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구조·스타일링·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의 근간으로 한다.
세단형 가운데 처음으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는 행사에 앞서 브라질 주요 언론과 자동차 전문가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2세대 모델 설명회와 시승회를 열었으며,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HB20이 시장에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달 초부터 디지털 채널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새 모델의 이미지를 공개하는 '티저 캠페인'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시판을 앞두고 예약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일에는 현대자동차 스타일링 담당 사이먼 로스비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워크숍과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시승회 등이 진행된다.
올해 증권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회장님'이 아닌 '수석님'이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 강정구 수석은 지난해 보수로 93억2400만원을 수령해 현재까지 증권사 연봉킹이다. 급여는 7100만 원이지만, 상여 92억3100만 원과 기타 근로소득 2100만 원이 더해졌다. 박종문 대표이사의 보수 15억9100만원보다 6배 가까이 많다.강 수석이 '연봉킹' 자리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5억 원 이상 직원들의 보수가 공개된 2018년 16억2300만 원을 시작으로, 2019년 20억2100만 원, 2020년 55억3900만원, 2021년 68억5500만 원, 2022년 36억9400만 원, 2023년 56억9400만 원을 받으며 사업보고서에 이름을 올리며 '증권맨 신화'를 이어갔다.강 수석이 7년 동안 받은 보수만 347억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강 수석이 삼성증권 연봉 1위가 아니었던 적은 2018년 윤용암 전 대표와 구성훈 전 대표가 퇴직했을 때, 2023년 장석훈 전 대표가 물러났을 때 두 차례뿐이다. 두 경우 모두 대규모 퇴직금이 포함되면서 강 수석의 순위가 밀렸었다.강 수석은 20년 이상의 PB경력을 통해 쌓아온 인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투자한 수 조원의 돈을 높은 수익률로 운영했다는 평가다.강 수석 외에 유안타증권에서도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가 총 83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됐다. 이중 상여가 82억9200만 원에 달했다.같은 증권사 신승호 차장은 41억8000만 원, 박환진 리테일전담 이사는 23억원 등을 받으며 CEO를 뛰어넘는 보수를 받은 인물로 꼽힌다.다올투자증권의 박신욱 수석매니저는 33억 원의 연봉으로 회장을 제쳤으며, 유진투자증권에서는 홍상수 이사대우가 17억5000만 원으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