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20~22일 도내 유일의 내만갯골에 조성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제14회 갯골축제'를 개최한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우수축제, 경기도의 2019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된 이 축제는 갯골 패밀리런 등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갯골놀이터·소금놀이터·나무숲공연장·수영장 예술극장·갯골달빛난장 등 20개 존에서 모두 118개의 각종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꾸며진다.
올해는 특히 무장애 프로그램인 '갯골프리런'과 갯골에 사는 동식물을 오브제로 한 '갯골퍼레이드'가 마련되고 주말 늦은 밤까지 어쿠스틱, 마임,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대표 공연프로그램인 어쿠스틱음악제에는 폴킴, 양희은, 죠지, 십센티 등의 유명한 아티스트들뿐 아니라 시흥 청소년 중에서 선발된 시흥싱어, 시흥시립합창단도 만날 수 있다.
시는 축제장 내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직접 개인 식기와 텀블러를 가져오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푸드트럭 할인 혜택도 줄 계획이다.
갯골은 갯벌 사이를 뚫고 길게 나 있는 고랑을 말하는데, 시흥 갯골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내만 갯벌이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갯골축제 홈페이지(http://www.sg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국내 클래식 음악계는 ‘현대음악 대모의 귀환’ 소식에 들썩였다. ‘쇤베르크상’(2005년) ‘모나코 피에르 대공 작곡상’(2010년) ‘시벨리우스 음악상’(2017년) ‘크라비스 음악상’(2018년) ‘바흐 음악상’(2019년) ‘레오니 소닝 음악상’(2021년) 등 국제적 권위의 상을 모조리 휩쓸며 세계적 반열에 오른 작곡가 진은숙(64)이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자리에 앉으면서다. 작은 바닷가 도시에서 시작된 음악제의 위상은 이를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 등 유럽 명문 클래식축제에 등장하는 거물급 음악가들이 모여들고, 서울에서도 좀체 듣기 힘든 세계 초연작과 아시아 초연작이 대거 연주되면서 통영은 명실상부 ‘한국 클래식의 메카’로 발돋움했다.그야말로 ‘진은숙 효과’다. 올해 음악제의 상주 연주자로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세운 것도, 신세계의 3년 후원 약정을 끌어낸 것도 모두 그가 아니면 없었을 일이다. 지난해 ‘클래식 음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거머쥘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작곡가란 점을 고려하면 놀랄 일은 아니다.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같은 명문 악단에서 연이어 신작을 위촉해 2028년까지 작곡 일정이 전부 차 있다는 진은숙. 거주지인 독일을 떠나 ‘2025 통영국제음악제’(3월 28일~4월 6일)를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그를 만났다.▷올해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임기 5년 중 4년 차에 들어섰습니다. 그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말씀
가수 출신 배우 김윤지가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김윤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아기 낳고 6개월 동안 머리가 많이 안 빠져서 이걸 되게 잘 넘기나보다, 운이 좋은가보다 생각했는데 딱 6개월이 지나자마자 머리가 한 움큼 빠지더라"라고 말했다.그는 "우선 샴푸를 가장 먼저 바꿨다. 기능성이 좋은 제품과 두피를 보호해주고 영양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섞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두피용 앰플, 스프레이 등을 두 달째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 효과를 많이 봤다"며 "앞 라인은 머리가 서 있다. 새로 자라고 있다는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먼저 샴푸를 바꿔보고 영양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써보라. 이제 그렇게 머리가 안 빠진다"고 덧붙였다.김윤지처럼 출산 후 80%가 넘는 여성들이 주로 머리 앞쪽에서 탈모 증상을 경험한다.마더세이프에 따르면 임신을 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모낭의 성장이 촉진되어 임신 전보다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는다.하지만 출산 후엔 호르몬 분비가 정상 수치로 줄어들고 빠지지 않던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로 접어들면서 탈모가 나타난다.산후 탈모는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개 6개월 이후 회복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으로 탈모가 계속 진행될 수 있다.머리를 감지 않아 두피에 피지가 쌓일 경우 모낭이 막혀 모발에 제대로 영양 공급이 안 되어 오히려 탈모가 심해지게 된다.머리를 감을 때 두피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잘 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샴푸를 할 때 충분히 거품을 내어 두피에 바르고 마사지를 한다. 이
색은 그림의 본질이고, 흙은 사람의 원형이다. 유숙자 작가는 모래로 색을 만들어 캔버스에 조형적 추상을 펼쳐낸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관계, 재생 그리고 평화라는 테마를 고찰하면서 인간 본연과 인류의 원시적인 형태를 캔버스 위에 표현했다. 아마도 2026년에 요르단 암만과 팔레스타인 라말라에서 열릴 《유숙자 초대전》도 작가가 추구해 온 작품 세계가 중동의 상황과 감성적 교류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파리에서 열릴 전시도 마찬가지다.가평에 있는 가이 프로젝트(GAI PROJECT)에서 《색과 조형의 교향곡- 故 김흥수/유숙자 展》이 3월부터 6월까지 열린다. 가이 프로젝트는 화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예술적 영감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한국미술진흥회와 유숙자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 유숙자는 추상 이상의 명상적 동기를 주는 <제네시스 투게더>(2018)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인류의 모든 물질이 물, 불, 공기, 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플라톤의 '4원소설(元素說)'과 맞닿아 있는 원색적 팔레트가 관람객의 원초적이고, 윤회적인 감수성을 자아낸다. "음과 양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