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11∼15일 전국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는 모두 28건으로 338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그러나 이 기간 선박 사고로 인한 사망자나 실종자는 한 명도 없었다.
다만 바닷물에 빠지는 등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3명이 숨졌다.
해경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구명조끼 미착용, 초과 승선, 무면허 레저기구 조종 등 불법행위 22건도 적발했다.
한편 이번 연휴 기간 여객선, 유·도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 선박 이용객은 모두 76만7천6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닷새였던 추석 연휴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와 비교했을 때 10%가량 감소한 수치다.
해경청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나흘로 비교적 짧았던데다 일부 지역에서 육지와 섬을 잇는 연륙교가 개통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다음 명절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