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온라인 거래'…10명 중 7명 이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고차 비대면 거래 시대
가격 할인에 무료 배달 혜택
현대캐피탈·케이카 이용자 늘어
가격 할인에 무료 배달 혜택
현대캐피탈·케이카 이용자 늘어
중고차 구매에도 비대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소비자는 주머니 사정에 맞는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고른 뒤 결제하고 보험에 가입도 할 수 있다. 캐피털업체, 은행, 카드사 등이 운영하는 중고차 플랫폼들은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도록 각종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업하고 있다. 자동차 구매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격차가 매우 큰 대표적인 ‘레몬마켓’이다. 중고차 매매단지에 직접 방문해도 허탕을 치거나, 원하는 중고차를 사지 못하고 다른 자동차를 구매하게 되는 사례가 허다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은 브랜드 신뢰도가 곧 판매액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옛 SK엔카직영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뒤 지난해 이름을 바꾼 회사다. 예전부터 ‘차알못(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인 젊은 층 사이에선 SK 브랜드를 단 SK엔카직영의 중고차가 유명했다. 케이카로 바뀐 뒤에는 온라인 당일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3일간 차를 타보다가 반납할 수도 있다. 케이카는 지난 6월 케이카캐피탈을 만들고 중고차 금융도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직영을 떼내고 남은 SK엔카닷컴도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한 뒤 7일 안에 반납할 수 있는 ‘엔카홈서비스’를 지난 7월 시작했다.
이런 비대면 중고차 구매족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가 많다. 최근에는 40대 이상도 비대면 중고차를 선호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2분기 이용고객 중 40~50대 비중이 45%가 넘어 20~30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온라인으로도 차량 정보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할인·무료 배송 혜택이 적지 않아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