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포함 인천 호우경보로 격상…"최대 200㎜ 비"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10일 오후 5시 45분을 기해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부터 비가 내려 오후 6시 현재 강화군 양도면 106㎜, 서구 금곡동 89㎜, 서구 공촌동 87㎜, 인천 86.5㎜, 영종도 70㎜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인천기상대는 앞서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인천시 옹진군과 강화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5시에는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내려진다.

수도권기상청은 인천(중구), 옹진군, 강화군, 서해 5도 등 인천 지역을 네 곳으로 나눠 기상특보를 발효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서도 비가 많이 오는 일부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20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며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에도 한때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