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락의 IT월드] 페북·인스타 비공개 게시물,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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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락의 IT월드] 페북·인스타 비공개 게시물,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AB.20480107.1.jpg)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친구공개(팔로어 공개) 게시물이 간단한 방법에 의해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공개적으로 접근, 다운로드, 배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이 같은 해킹은 HTML 기술과 인터넷 브라우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만 있으면 가능하다. 클릭 몇 번으로 이뤄질 수 있다. 페이지에 올라오는 이미지와 비디오를 검색한 다음 ‘소스 URL’만 꺼내면 된다. 이 URL은 인스타그램 등에 로그인하지 않았거나 해당 게시물 작성자의 친구(팔로어)가 아닌 사람에게도 공유할 수 있다.
버즈피드가 직접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JPEG 사진과 MP4 동영상 등이 이러한 방식으로 공개적으로 전파되고, 다운로드됐다.
![[안정락의 IT월드] 페북·인스타 비공개 게시물,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AB.20480109.1.jpg)
페이스북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이 같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더욱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우리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서비스를 제공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말 자사 개발자대회에서는 “미래는 프라이빗(The future is private)”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정락의 IT월드] 페북·인스타 비공개 게시물,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AB.20480108.1.jpg)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