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하남동 '얼굴 없는 기부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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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익명의 기부자가 사과 50상자를 하남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남몰래 두고 갔다.
하남동 행정복지센터를 조용히 다녀가는 '기부천사'의 발걸음은 2011년 시작됐다.
당시 설 명절을 앞두고 20㎏들이 쌀 35포대를 기부한 뒤로 매해 명절 즈음 얼굴과 이름을 숨기며 과일, 쌀떡 등 후원 물품만 남겼다.
9년째 이어진 그의 선행은 회수로 16차례에 이르렀다.
광산구는 독지가가 두고 간 물품을 하남동 지역 돌봄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