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소수자도 차별없이 스포츠"…'퀴어여성게임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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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여성게임즈는 여성과 성소수자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열린 뒤 올해가 2회째다.
성별이나 성적지향, 나이와 관계없이 대회 취지에 동의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대회에는 풋살과 배드민턴, 농구, 계주 등 4개 종목에 선수 170여명이 참가하고, 관람객 500여명이 모였다.
올해 슬로건은 '느껴봐, 우리의 그라운드'다.
주최 측은 "여성과 성소수자가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기고, 인권과 성평등 가치를 확산시키는 장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송정윤 퀴어여성게임즈 단장은 "즐겁게 운동하면서 성적 다양성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성차별과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여성 성소수자들과 스포츠를 매개로 국제적 연대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