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 도심에서 7일 소포가 폭발해 2명이 중상을 입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베트남뉴스통신(VNA)이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9시께(현지시간) 하노이 호앙마이구의 한 건물 앞에서 발생했다.

여러 사람이 건물 앞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한 젊은이가 선물상자 모양의 소포를 뜯자 갑자기 폭발하면서 상자 안에 있던 작고 날카로운 물체가 튀어나왔다.

이 때문에 소포를 뜯은 사람을 포함해 젊은 남성 2명이 팔과 목에 중상을 입었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또 강한 폭발음 등으로 근처에 있던 유리컵이 다수 깨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서 소포 폭발…2명 중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