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태풍 '링링' 북상에도 울릉도 응급 환자 2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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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릉의료원으로부터 "2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육지의 대형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긴급 이송 요청이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해상서 경비 중인 3천t급 함정을 급파해 급성 신부전증을 앓는 A씨와 급성 맹장염에 걸린 B씨를 인수했다.
해경은 오후 5시께 동해항에 도착하는 즉시 강릉 아산병원에 환자를 인계할 예정이다.
현재 동해 중부 해상에는 순간풍속 초속 25∼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 이륙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2∼4m의 파고가 일고 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7일에도 울릉도에서 심장질환을 앓는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도서 지역이나 해양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