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인 '제23회 과천축제'가 26∼29일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등에서 열린다.

'도심 속의 거리예술 축제'…26∼29일 과천축제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외 거리극 단체의 거리공연과 시민이 참여해 만든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 기간 국내 공식 및 자유 참가작품 25개, 해외 공식 및 자유 참가작품 12개가 무대에 오른다.

시민예술 참여 프로그램 '시.한.잔', 과천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문화 전승프로그램, 과천축제 국제포럼도 진행된다.

각 세대와 공동체를 대표하는 과천시민 30여명이 만들고 출연하는 '달의 약속'이 개막공연으로, 관객과 함께 중앙로를 거닐며 상처와 갈등을 씻어내는 불꽃 이동 공연 '길: Passage'가 폐막공연으로 각각 선정됐다.

29일 오후 5시 중앙로에서는 전통공연, 미8군 군악대 연주, 공중공연이 열린다.

온온사, 주암체육공원, 교동길에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가 펼쳐지고, '아시아 공동체·참여예술의 현황과 가능성'을 주제로 한 '과천축제 국제포럼'도 열린다.

김종석 예술감독(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거리예술 축제를 선보이고 발전시켜온 자부심과 긍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축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과천축제 공식 홈페이지(www.gcfest.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02-504-094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