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 경북도 비상근무…"너울성 파도 주의해야"
경북도는 6일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가 태풍 '링링' 종료 때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덕군 축산면 부곡교 수해복구 사업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상황, 태풍 대비 안전대책, 공사 조기준공을 위한 추진계획 등을 점검했다.

부곡교는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로 유실됐다.

영덕군은 수해복구비를 지원받아 공사에 들어가 현재 교량 하부구조물을 건설하고 있다.

도는 태풍 링링에 대비해 인명피해우려지구 180곳, 침수우려 취약도로 23곳, 하천둔치 주차장 34곳 순찰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또 시·군 부단체장이 비상근무를 하고 주민에게 태풍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하도록 했다.

울진해양경찰서도 6일부터 8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항·포구 및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동해안에 높은 너울성 파도로 인한 방파제나 갯바위, 해안가에 월파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진 도 행정부지사는 "태풍을 막을 수는 없지만 예방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태풍이 주말, 추석과 맞물려 사전점검과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