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불어난 청주 가경천에 빠져 실종된 고교생의 행방이 이틀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우로 불어난 청주 가경천서 실종된 고교생 이틀째 못 찾아
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3분께 폭우로 불어난 청주시 흥덕구 가경천에서 A(17) 군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11시 30분까지 119 구조대와 경찰 등 80여명을 투입 수색에 나섰으나 찾지 못했다.

A 군이 실종될 당시 청주에는 1시간에 48㎜의 폭우가 쏟아져 가경천 물이 급격히 불어난 상태였다.

경찰은 A 군이 실종된 지점에 돌다리가 있었다는 신고자의 진술에 따라 A 군이 돌다리를 건너다 불어난 물에 빠져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는 날이 밝는 대로 119 구조대와 경찰을 동원, 가경천과 하류인 미호천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