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보도특집 '전기차 생존의 화두' 7일 방송
ubc 울산방송은 점점 커지고 있는 전기차 산업에 대비해 해법을 모색해 보는 보도특집 '전기차 생존의 화두'를 7일 오전 8시 45분에 방송한다고 5일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확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국내 전기차 시장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 보급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는 곳은 제주도로, 우리나라 운행 중인 전기차 10대 중 4대가 제주도에서 운행하고 있다.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을 활발히 확산 시켜 나가며, 매년 국제 규모의 전기차엑스포도 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거대 중국 전기차 산업과 대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는 중국 전기차 굴기 주역으로, 지난해 한 해 매출액이 우리 돈 22조원, 전기차 판매량은 무려 23만여 대에 달한다.

중국이 이렇게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부의 강력한 뒷받침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부터 '중국제조 2025'이라는 거대 프로젝트로 신에너지차 육성 정책을 펼치며 전기차 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어 전기차 산업화에 성공했다.

더욱이 중국 전기차 기업에서 생산한 전기 버스가 국내로 수입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전기 버스 중에는 중국 하이거, 비야디 같은 중국산 점유율이 44%에 이를 정도다.

이들 전기 버스에도 국내 차량과 똑같은 보조금을 주고 있어 이들이 지난해 가져간 보조금은 전체 보조금의 40%에 달한다.

국내 전기버스 시장이 중국산에 잠식될 우려를 낳고 있다.

ubc 보도특집 '전기차 생존의 화두' 7일 방송
울산도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러한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고심 중이다.

8월 28일 현대모비스에서 전기차 부품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울산에서 첫 삽을 떴다.

또 1일부터 울산시는 중국 비야디를 방문해 울산 전기차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 울산을 새로운 전기차 메카로 이끄는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제작팀 관계자는 "중국 현지를 취재해 전기차 굴기를 일으킨 중국 전기차 산업 성장배경을 살펴보고, 앞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 전기차 산업이 주도권을 잡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점검해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