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저출산·고령화 심각…남녀만남 행사 등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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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의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는 6만8천896명으로 이 중 유소년(0세∼14세) 인구는 8.1%에 해당하는 5천643명에 불과하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30.6%에 해당하는 2만1천148명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강화군을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결혼·출산과 다자녀 가구 등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지원 조례'를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강화군은 오는 10월에는 지역에 직장이나 주소를 둔 미혼남녀 40명이 만나는 '우리 가을愛 만날래요?' 행사를 개최한다.
강화도 한 리조트에 미팅 전문업체를 초청해 미혼남녀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뮤지컬 공연을 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공모전도 진행한다.
강화군은 올해 초 출산지원금을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500만 원, 셋째아 1천만원, 넷째아 이상 2천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기도 했다.
이는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