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에듀테크 제품 소개…에꼴42 설립자 등 국내외 전문가 강연도
'이러닝 코리아' 5일 개막…사흘간 에듀테크 페어·콘퍼런스
교육부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이러닝 코리아'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시대, 교육의 미래를 여는 에듀테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이러닝 코리아는 '에듀테크 페어'(전시회)와 전문가 초청 콘퍼런스(강연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단순한 이러닝(온라인 교육)을 넘어서 가상현실·증강현실·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교육 콘텐츠·하드웨어·시스템 등에 접목하는 것을 가리킨다.

코엑스 3층 씨홀에서 사흘간 열리는 에듀테크 페어에서는 국내 기업의 우수 에듀테크 제품이 교사·학부모·학생에게 소개된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공간에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체험하고, 관람기를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경험도 해볼 수 있다.

3D 프린터로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어볼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에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만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 존, 코딩 교구를 전시하는 창의융합관,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실감미디어관 등도 운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다국적 기업 관계자의 에듀테크 트렌드 강연 등도 열린다.

콘퍼런스는 5∼6일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기조 연사로 5일에는 김창경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교수가 강연하고, 6일에는 프랑스의 IT기술학교 에꼴42의 공동설립자인 니콜라 사디락이 강연한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ICT 교육프로그램 책임자인 박종휘 박사, IBM 코리아 손레지나 상무 등 에듀테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 강연도 이뤄진다.

자세한 강연 일정은 이러닝 코리아 홈페이지(www.elearningkorea.org)에서 확인하고 사전 등록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바로 등록해 참관할 수도 있다.

콘퍼런스에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본부 관계자들과 25개국 교육부 관계자 30명도 참여해 강연을 듣고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교육을 바꿀 미래 기술의 최신 동향과 전 세계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교육 혁신이 알려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