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는 태풍 영향…"시설물 관리·안전사고 유의"

4일 경기북부지역을 적시고 있는 가을 장맛비가 오는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역별로 내린 비의 양은 연천 70㎜, 포천 관인 60.5㎜, 파주 광탄 55.5㎜, 고양 능곡 52.5㎜, 양주 남면 48㎜ 등을 기록했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지역은 오는 6일 낮까지 계속 흐리고 비가 오겠다.

이날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80∼150㎜로, 2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7일 새벽에 다시 비가 시작돼 8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장기간 많은 양의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연천 비 70㎜ 내려…6일까지 '가을장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