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23·성남시청)이 국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인자' 다운 기량을 뽐냈다.

오상욱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전국남녀 종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이종현(국군체육부대)을 15-1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 남자 사브르 개인 랭킹 1위에 오른 오상욱은 이후 컨디션 조절을 위해 대통령배 대회를 쉬어간 뒤 지난달 김창환배 전국선수권대회와 이번 대회 개인전을 연이어 제패했다.

남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곽준혁(화성시청)이, 에페에서는 구영모(울산광역시청)가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플뢰레 임승민(성남시청), 에페 송세라(부산시청), 사브르에서는 김하은(서울시청)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