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노조 2시간 부분파업…"사측은 교섭 나서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3일 부분파업을 벌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 각각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또 수출선적 부두 노조원들은 차량 이송 지연 등 태업했다.

노조는 "성실 교섭을 위해 최근 2주간 사측(협력업체)에 시간을 줬지만, 사측은 오히려 폐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청이 직접 나와 노조 요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와 사측인 현대차 37개 사내하청업체는 지난해 9월 2018년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으나 해를 넘기고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4일에도 2시간 부분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원들은 500명가량으로 탁송과 도장 일부 등 대부분 자동차 생산과 간접 연관된 업무를 맡고 있다.

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큰 생산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