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재난과 사고에 대한 대응 방법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학생안전체험관을 3일 개관했다.

공주에 있는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에 들어선 학생안전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905㎡ 규모로, 생활안전과 교통안전, 재난안전, 생명존중 등 4개 체험관 18개 체험실로 구성됐다.

5년간 모두 145억원이 투입됐다.

도교육청은 학생안전체험관에서 올해 도내 196개 학교 1만3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진행하며, 내년에는 300개 학교 4만5천명에게 안전체험교육을 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모든 학생이 6년에 한 번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학교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20% 이상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은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학생,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 개관식, 테이프 커팅식, 안전체험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 기념으로 4일까지 열리는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는 학생안전체험관의 전체 체험시설 중 5개 실내 체험 프로그램과 심폐소생술, 승강기 안전, 폭력 예방, 직업 안전, 지진, 교통안전 등 다양한 실외 체험행사 등 모두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기획 단계부터 종합적이고 세밀한 안전체험과 생명존중의식 함양에 목표를 둬 안전체험관을 건립했다"며 "충남만의 차별화된 안전체험교육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