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장기간 많은 비…5일까지 강수량 30∼80㎜
3일 대구·경북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오는 5일까지 30∼8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에 비가 오겠고, 오는 5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로 인해 오는 5일까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에 30∼80㎜의 비가 오겠으며 많은 곳에는 100㎜ 이상 오겠다.

3일 낮 최고 기온은 23∼26도를 보여 평년(26∼29도)에 비해 3도 정도 낮겠다.

대구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대구·경북에 모레(5일)까지, 북상하는 태풍 영향으로 오는 6∼8일 장기간 비가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내일(4일) 남서풍 유입으로 대구와 경북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특히 경북 북부 산간에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3일 동해 남부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조업 선박은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