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1일 환자를 이송하던 경비행기가 관광객이 붐비는 리조트에 추락하는 바람에 9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칼람바시 판솔마을에 있는 리조트에 '킹에어 350' 11인승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필리핀 남부에서 환자를 비롯한 승객 7명과 조종사 2명이 탄 이 비행기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 향하는 길이었다.

비행기는 추락한 직후 맹렬한 화염에 휩싸이는 바람에 탑승자 전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리조트에 있던 2명이 부상했고 관광객들이 놀라 급히 대피했다.

사고 현장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리조트가 밀집해 있다.

필리핀서 환자이송 경비행기 리조트에 추락…9명 사망·2명 부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