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소말리아 알샤바브 추가제재 결의안 채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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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내 인도주의 구호활동 중단 우려로 6개국 반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6개 회원국이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유엔 결의안 채택에 반대해 이들 반군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보리 15개 회원국 중 6개 회원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뤄진 표결에서 알샤바브를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와 동일한 테러집단으로 지정해 제재하는 내용의 결의 1267호 개정안 채택에 반대했다.
반대표를 던진 나라는 상임이사국인 미국, 프랑스 및 비상임이사국인 독일, 벨기에, 폴란드, 쿠웨이트 등이다.
그동안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 결의안이 채택되면 알샤바브 점령지역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소말리아인이 인도주의 구호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서 반대해 왔다.
앞서 케냐 정부는 자국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일삼는 알샤바브를 알카에다나 IS와 동일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것을 유엔에 요청했다.
케냐는 특히 올 1월 수도 나이로비 중심가 호텔·상업 단지에서 발생한 알샤바브의 테러로 21명이 사망하자 알샤바브를 유엔 결의 1267호에 따른 테러집단으로 지정하기 위한 설득 작업을 벌여 왔다.
하지만 이에 반대한 인사들은 알샤바브를 결의 1267호에 포함하면 유엔과 구호단체들의 소말리아 내 활동이 범죄행위로 간주될 것이라는 우려를 피력해 왔다.
소말리아 정부도 자국 내 구호 노력이 중단되면 알샤바브의 작전에 말려들어 국정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알샤바브의 이미지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져 결국 이들 반군이 정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airtech-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6개 회원국이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유엔 결의안 채택에 반대해 이들 반군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보리 15개 회원국 중 6개 회원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뤄진 표결에서 알샤바브를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와 동일한 테러집단으로 지정해 제재하는 내용의 결의 1267호 개정안 채택에 반대했다.
반대표를 던진 나라는 상임이사국인 미국, 프랑스 및 비상임이사국인 독일, 벨기에, 폴란드, 쿠웨이트 등이다.
그동안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 결의안이 채택되면 알샤바브 점령지역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소말리아인이 인도주의 구호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서 반대해 왔다.
앞서 케냐 정부는 자국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일삼는 알샤바브를 알카에다나 IS와 동일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것을 유엔에 요청했다.
케냐는 특히 올 1월 수도 나이로비 중심가 호텔·상업 단지에서 발생한 알샤바브의 테러로 21명이 사망하자 알샤바브를 유엔 결의 1267호에 따른 테러집단으로 지정하기 위한 설득 작업을 벌여 왔다.
하지만 이에 반대한 인사들은 알샤바브를 결의 1267호에 포함하면 유엔과 구호단체들의 소말리아 내 활동이 범죄행위로 간주될 것이라는 우려를 피력해 왔다.
소말리아 정부도 자국 내 구호 노력이 중단되면 알샤바브의 작전에 말려들어 국정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알샤바브의 이미지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져 결국 이들 반군이 정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