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61일째' 경산 환경지회장 단식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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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61일째에 접어든 경산 환경지회가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 경산 환경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종현 지회장이 경산시청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며 "파업 장기 사태를 유도하는 경산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회는 "민간 위탁업체들이 제역할을 다하지 않아 노조원인 환경미화원들은 수거 차량에 매달려 이동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쓰레기 수거 업무는 경산시가 책임지고 운영해야 하며 현재 민간 위탁업체에 소속된 노동자들도 경산시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회에 따르면 노조 간부 4명은 지난 29일 경산시청에서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 등 담당자들과 면담하며 "불법행위를 하는 민간 쓰레기 수거 위탁업체 계약해지, 직접 고용을 위한 심층 논의기구 구성, 파업 장기화 사태 해결"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경산시가 "(민간 쓰레기 수거 위탁업체들의) 불법행위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기는 곤란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 환경지회 소속 조합원 32명은 기본급 5% 인상, 정년 2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 파업으로 경산 일부 지역 골목길 등에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 경산 환경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종현 지회장이 경산시청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며 "파업 장기 사태를 유도하는 경산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회는 "민간 위탁업체들이 제역할을 다하지 않아 노조원인 환경미화원들은 수거 차량에 매달려 이동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쓰레기 수거 업무는 경산시가 책임지고 운영해야 하며 현재 민간 위탁업체에 소속된 노동자들도 경산시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회에 따르면 노조 간부 4명은 지난 29일 경산시청에서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 등 담당자들과 면담하며 "불법행위를 하는 민간 쓰레기 수거 위탁업체 계약해지, 직접 고용을 위한 심층 논의기구 구성, 파업 장기화 사태 해결"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경산시가 "(민간 쓰레기 수거 위탁업체들의) 불법행위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기는 곤란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 환경지회 소속 조합원 32명은 기본급 5% 인상, 정년 2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 파업으로 경산 일부 지역 골목길 등에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