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팜 등 투자 확대"…"농업으로 억대 소득 흔한 일 돼"
이총리 "농촌, 4차 산업혁명의 무대…창농·귀농 적극 지원"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이미 세계의 농업·농촌은 4차 산업혁명의 무대가 됐다"며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들과 창농·귀농인들을 성심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동아일보 주최로 열린 창농·귀농박람회(A Farm Show)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진국들은 첨단 농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애플, 구글, 바이엘, 듀폰 같은 세계적 기술기업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를 접목한 어그테크(Agtech·농업기술)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마찬가지"라며 "정부는 스마트팜 확대, 농생명 소재 산업화,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KT나 SKT 같은 국내 ICT 기업은 온실 최적화 인공지능(AI) 개발과 스마트팜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확충 등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우리 농업·농촌 현장에서도 변화가 활발하다"며 "ICT에 익숙한 청년들과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베이비붐 세대가 창농·귀농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농업으로 연간 억대 소득을 올리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며 "여러분께서 조금만 더 눈을 크게 뜨시면 얼마든지 새로운 세계가 농업 현장에 있다"며 창농·귀농을 독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