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도…대구 주민참여예산 5년 만에 두배로 늘어

대구시는 다음 달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을 결정한다.

총회에서는 타당성 검토 등을 거친 시정참여형 사업 130건이 상정돼 시민투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추진 대상을 정한다.

구·군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지역참여형사업 157건과 읍·면·동 지역회의 지원사업 209건도 상정될 예정이다.

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는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 제안부터 심사,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편성하는 예산이다.

대구시는 내년도 시민참여형, 지역참여형, 읍·면·동 지역회의 지원사업 3개 분야에 총 1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주민참여예산 규모가 5년 사이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