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서 '현대자동차팀' 대상
울산시는 제3회 3D프린팅 디자인(DfAM : 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 경진대회에서 현대자동차 소속 이준철·양주석·최승연 씨가 제안한 '자동차용 후드힌지'가 올해 최고 3D프린팅 디자인으로 뽑혀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자동차용 후드 힌지(hood hinge)'는 자동차 후드를 개폐하기 위한 기존 힌지 제작에 3D 프린팅을 활용해 제품 강성 향상과 경량화가 가능하게 했다.

이는 차후 실용화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 산업 현장에서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금상은 인하대 학생으로 구성된 Vortex의 정찬현·김강현 씨가 제안한 '소용돌이 냉각 채널이 있는 금형 분류자', 은상은 해군으로 구성된 Root의 이용진씨 등 5명이 제안한 '체인지 블록'과 손현진씨가 제안한 '자동차 부품 디퍼렌셜 위상 최적화'가 각각 선정됐다.

이 대회는 201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시가 개최한 이래 3회째를 맞았다.

수상작들이 정부 기술과제로 선정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접수된 39개 디자인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5개를 선정했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본선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뽑았다.

울산시 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서 '현대자동차팀' 대상
울산시 관계자는 "3D 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는 1·2회 대상을 받은 수상작들이 정부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돼 상용화 중에 있다"며 "전국 대표 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해 가는 이 대회를 통해 3D프린팅 기술이 개발되고, 관련 산업 성장에 가속도가 붙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9월 4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3D프린팅 KOREA 2019 in Ulsan' 개회식에서 진행된다.

'3D프린팅 KOREA 2019 in Ulsan'은 3D프린팅 산업 기술 교류와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3회째 울산에서 열린다.

국제·국내세미나 개최, 기업 전시관과 체험관 운영, DfAM 경진대회와 3D프린팅 창의 경진대회 시상식 등이 마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