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교육문화, 인권친화적으로"
경남교육청, 교육인권경영 첫발…정책 수립 추진단 출범
경남도내 교육기관에 '교육인권경영'을 도입하기 위한 정책 수립 추진단이 29일 출범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청사 중회의실에서 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추진단은 학교 관리자, 교원, 교육전문직 등 교직원과, 교원단체·노조 추천 인사, 국가인권위원회 추천 인권경영 전문가 등 20명으로 이뤄졌다.

교육인권경영은 교육기관 내 인권친화적 교육경영 활동을 위한 정책을 수립·선언해 실천·점검 의무까지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인권침해 피해자에 대한 구제 절차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추진단은 올해 말까지 정책 방향을 세우고, 정책 이행을 위한 지침 마련 등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학생인권조례의 도의회 본회의 상정이 최종 무산되자 교육인권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인권경영은 학교와 교육문화를 보다 민주적·인권친화적으로 바꿔나가는 미래교육의 청사진"이라며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을 보장하고 증진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정책 수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