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호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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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영천호 지점에서 1㎖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9일 1천215셀, 26일 1천333셀 출현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2주 연속 1㎖당 1천셀을 초과했다.
영천호 지점은 지난 5월 13일 저온성 유해 남조류인 아파니조메논 첫 출현(1㎖당 33셀) 이후 남조류 증감을 되풀이하다가 지난달 중순 큰 비로 영양염류 농도 상승과 수온 증가를 거치며 유해 남조류 증식을 나타냈다.
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 상황을 관계 기관에 전하고, 하·폐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오염원 점검, 취·정수장 관리 강화 등을 요청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영천댐은 녹조 영향 최소화를 위해 표층 10m 아래에서 취수하고, 정수장 정수처리 시 분말활성탄, 응집보조제 등을 추가 처리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수온이 떨어지고 유해 남조류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지난해 10월까지 관심 단계가 지속한 만큼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며 "가축분뇨 등 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하고 먹는 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류 분석결과는 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 수돗물 검사결과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http://www.waternow.go.kr)을 통해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