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스마트공장 구현…2022년까지 연간 1천100만개 생산
넥센타이어 체코에 유럽공장 준공…글로벌시장 공략
넥센타이어가 체코에 유럽 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28일 체코에서 유럽 공장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 유럽 공장은 체코 우스티주 자테츠시에 위치하며 면적만 65만㎡에 달한다.

한국 창녕공장 건설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친환경 공장으로 만들었다.

원재료 관리부터 생산, 품질, 물류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해 공장 내 모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생산 초기부터 각종 저해 요인을 미리 탐지해 대응하는 '예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첨단 스마트 공장을 구현했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에서 올해 3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2022년에는 연간 1천100만개까지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타이어 생산량은 연간 5천만개에 달한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를 포르쉐, 폴크스바겐, 르노, 피아트, 스코다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할 계획이다.

유럽 공장이 들어선 체코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 프랑스, 영국 등과 가깝고 반경 400㎞ 이내에 30여개의 완성차 메이커가 있어 신차용 타이어 공급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본고장인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향후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